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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일기21

자발적퇴사 실업급여 경험담 (장거리 발령) 얼마 전에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를 만났습니다. 작년에 이직을 한 번 했던 녀석이었는데 술을 마시며 자발적 퇴사 실업급여를 받는 것이 가능한지 저에게 물어보았어요. 이유인즉 서울 중심가에 위치한 회사가 본인이 입사한 지 반년 정도가 지나 판교로 옮기게 되었다는 것인데요, 내일모레면 40인 나이에 결혼도 하지 않고 회사가 멀다는 투정을 들으니 배부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외벌이 휴직 중...) 친구가 저에게 자발적퇴사 실업급여, 특히나 장거리발령에 따른 실업급여 부분을 물어본 이유가 제가 2018년 당시 같은 이유로 실업급여를 수급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검색되는 자발적퇴사 시 실업급여받는 조건만 볼뿐 실제 실업급여 수급을 위한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모르.. 2021. 6. 30.
다음주면 드디어 회사를 벗어난다 1월말에 나가려던 것이 어째어쨰 여기까지 끌려오다 결국 팀장에게 육아휴직을 승인 받았다. 다만 CFO 가 다음주에한번 더 이야기를 하자고 했지만...어찌 되었건 휴직전 휴가를 다 써야 한다는 인사팀의 알수 없는 정책도 따라야하기에 올렸던 휴가 역시 모두 승인을 받게 되었다. 휴가 올린지 2주만에 말이다. 2월16일 부터 3월31일까지....여기 회사에 기본 연차가 15개 인데 얼마나 야근을 했기에 연차가 30개에 육박하는지 원... 15일날 나머지 시스템들이 오픈 예정이다. 가급적 15일날 휴직계 임원 사인 받아서 내고, 속전속결로 미복귀 하니깐 육아휴직 1년 뒤 퇴사 절차까지 밟아서 16일 부터 휴가를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왠지 15일에 회사 징검다리 연차로 인사팀은 아무도 출근 안할.. 2021. 2. 11.
내 인생의 전환점은 언제나 퇴사인듯 하다 아버지께서는 사업을 하셨고 많은 인맥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과거의 영광일 뿐이지만.... 형도 사교성이 많고 언제나 활발했으며 주위에 친구들도 많았다. 어머니 역시 활동력 있으셨고, 지금은 취미로 시작한 노래 연습으로 무료 공연도 하고 계시다. 놀랍겠도 유튜브에 동영상도 있으시니... 나는 언제나 웃지 않았고 언제나 혼자 였다. 외로움에 괴롭다기 보다는 혼자 조용히 있는게 좋았다. 올해 39살, 연락하는 친구는 3명 뿐이다. 지금 3번째 직정임에도 연락하는 직장동료는 첫직장의 동기2명 뿐이다. 이것이 과장 혹은 차장급의 위치에 있는 나의 모습이다. - 자신을 받아 들이는 것- 첫 직장에서 신입으로 입사했을때도 동기들에게 인기가 없었고, 주변 선배들로 부터 '왜 그리 우울하냐'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 2021. 1. 10.
이직 후 1달이 지났다. 첫번째 직장 2010.01 ~ 2018.02 두번째 직장 2018.06 ~ 2019.04 세번째 직장 2019.04 ~ 현재 첫번째 직장은 제조업 두번째 직장은 해운업 세번째 직장은 미디어 참...내가 생각해도 뭔가 독특한거 같다. - 이런저런 두서없는 생각들을 끄적여 본다 - 1. 힘들지 않나요? 힘들다. 힘들다는게...유사업종도 아니고 정말로 성격이 다른 업종으로 옮기다보니, 기본적인 지식이 없어서 업무를 이해하는게 상당히 힘들었다. 현재도 ...아직 광고업의 거래 형태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경력이다 보니, 이런저런 세세한 설명을 들어본 적도 없었다. 그냥 혼자서 파악하고 정리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일을 하면서 일을 배우고 있다. 가끔...누군가 친절하게 경력직에게 회사의 특성이나 결.. 2019. 6. 9.